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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상 입담 뭉쳤다"…'강심장VS' 전현무·문세윤, 강호동·이승기 넘을 꿀조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강심장 VS'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기존 지상파 토크쇼와 확실히 다른 신선한 에너지로 중무장했다.

5일 SBS 새 토크쇼 '강심장 VS'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엄지윤 전현무 조현아 문세윤이 SBS 새 토크쇼 '강심장 VS'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왼쪽부터) 엄지윤 전현무 조현아 문세윤이 SBS 새 토크쇼 '강심장 VS'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새 시즌을 맞아 새로운 MC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과 함께 돌아온 '강심장VS'는 극과 극 취향존중 토크쇼로 새롭게 리뉴얼되어 매회 누구나 흥미를 느끼고 논쟁할 수 있는 토크 주제들이 공개되고 이에 걸맞은 상상초월 셀럽들이 4MC와 함께 '취향저격' 과몰입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전현무는 첫 인사부터 "토크쇼의 명가 SBS에 오신 여러분 반갑다. '강심장' 살려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문세윤은 "초창기 '강심장' 1회에 출연했다. 유령으로 떨어졌었는데 이제 MC로 왔다"고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4MC는 '강심장 VS' 출연 제안 당시를 회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현아는 "처음 연락을 받고 너무 감사하다. 1초 만에 하겠다고 했다. 어린 시절 봐오면서 토크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바로 오케이 했다"고 말했고, 문세윤은 "전현무를 제외하면 여기 있는 사람들 가릴 처지가 아니다. 이런 제안이 들어오면 너무 행복하고 반갑다. '강심장' 매콤한 맛을 봤다. 전쟁같은 치열한 판이라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제안을 받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장되고 떨리지만 기대되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오케이를 외쳤다. 또 전현무와 한 앵글에 잡힐 수 있어서 흥분된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나는 처음에 고사를 했었다. '강심장'은 전 MC들이 너무 존재감이 있는 분이라 내가 감히 담기엔 큰 프로라 생각했다. 프로그램 명을 '무심'이나 '무쇠 심장'으로 바꿔주면 모르겠는데 '강심장'은 강호동 이승기가 너무 잘했던 프로그램이라 고사를 몇 번 했는데 감사히 제안을 계속 해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고, 엄지윤은 "나는 섭외 전화 들어오자마자 '네' 했다. 멤버 조합이 너무 신선했기 때문에 내가 못해도 세 분이 엄청 잘하는 분들이라 배울 점이 많겠다고 생각해 당연히 승낙했다"고 밝혔다.

이후 네 사람은 '강심장 VS'를 통해 찰떡 진행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고. 문세윤은 "이 조합을 해 본 적 없어서 '어떻게 이렇게 섭외했지' 싶을 정도로 너무 신선했다. 또 전현무와 방송을 몇 개 해봤는데 되게 딥하게 한 적 없다. 제대로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또 조현아 엄지윤은 너무 대세라 이 분들과도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엄지윤 전현무 조현아 문세윤이 SBS 새 토크쇼 '강심장 VS'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왼쪽부터) 엄지윤 전현무 조현아 문세윤이 SBS 새 토크쇼 '강심장 VS'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조현아는 "나는 밸런스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현무 문세윤은 진행을 오래 했고 엄지윤과 나는 경험이 없다보니 이끌어가 주시는 분들 옆에 있어야 한다. 배워 나가는 과정에서 얘기를 나누며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고 불편함 없이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엄지윤은 "넷 다 특색 있어서 할 수 있는 역할도 다르다 생각했다. 두 분이 중심을 잡고 이끌어가 주시니 우리는 감초 같은 역할 잘 하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전현무 문세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전현무는 "엄지윤 조현아가 신선한 에너지를 준다. 우리가 오히려 배운다. 예전대로 했으면 우리 식으로 하는게 맞겠지만, 다들 유튜브에서 콘텐츠 잘 하는 분이라 확실히 에너지가 다르다. '강심장 VS'가 기존 지상파 토크쇼와 다른 느낌을 내는 데 두 사람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심장 VS'에 출연을 원하는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문세윤은 "나는 뚱보 친구들 유민상을 원한다. 뚱보들도 같은 뚱보가 아니고 다 다르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촬영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우리 프로그램이 어디서도 못 보는 조합이 나온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다보니 손범수와 미나명이 같이 있었던 투샷이 아직도 충격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코미디 강자 숏박스 팀과 과거 코미디 스타 엄영수 오재미 등이 출연해 예전 코미디 스타일과 요즘 코미디 스타일 얘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반향을 이끌어 냈다.

엄지윤은 "김우빈이 나왔으면 좋겠다. 내 이상형 특집으로 나오면 아무 말도 않고 쳐다만 봐도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고, 문세윤은 "조각미남 이상형과 매력남 이상형을 모아놓아도 재밌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강심장 VS'가 롤모델로 꼽는 방송이 있냐는 질문에 전현무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길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전현무는 "조현아의 '조목밤'과 '강심장'이 잘 버무려진 새로운 형태였으면 좋겠다. 요즘 지상파 토크쇼가 대부분 비슷한데 '조목밤'에서는 술도 마시고 하지 않나. 조현아는 여기서도 술 먹은 것처럼 방송하더라. 술 없어도 만취한 사람처럼 왔다갔다 하는 그 에너지가 좋다. 정형화된 토크쇼 대신 생각지도 못한 에너지가 나오더라. 포맷 자체가 처음 보는 것이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조현아는 "전현무와 문세윤의 반반씩 닮고 싶다. 문세윤은 사람 얘기를 잘 들어주고 듣고 있다는 신호를 줘서 안정감을 준다. 나도 누가 얘기할 때 경청한다는 신호를 드리고 싶다는 걸 배웠다. 전현무는 정형화된 토크쇼를 만드는 게 자신의 단점이라 말했는데, 사실 그렇게 정리를 잘 하기 쉽지 않다. 그 정리를 해주시면 우리는 다이어리 꾸미듯 토크쇼를 예쁘게 꾸미는 거다. 두 사람을 잘 닮아서 우리는 개성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현무와 문세윤은 MBC 방송연예대상, KBS 연예대상 출신으로, SBS '강심장 VS'에서 만나 '대상 입담'을 뽐낸다. 이와 관련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문세윤은 "나는 2021년에 받았고 전현무는 2022년에 받았다. 2021년 약발이 떨어졌다. 2022년 대상은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사실 부담은 하나도 안 느끼고 있다. 이걸로 SBS 대상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좀 잘 됐으면 한다. SBS 연예대상 베스트 팀워크 상으로 케미가 좋아서 받는 상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엄지윤 전현무 조현아 문세윤이 SBS 새 토크쇼 '강심장 VS'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왼쪽부터) 엄지윤 전현무 조현아 문세윤이 SBS 새 토크쇼 '강심장 VS'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자신만의 토크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질문에도 문세윤은 "데뷔는 빠르지만 예능 한 지는 오래 안 됐다. 10년도 안 됐다. 나도 많이 배우는 입장이다. 선배님들은 늘 웃기기 급급해서 남의 토크를 놓치면 그것만큼 부족한 게 없다고 하신다. 내 걸로만 웃겨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나도 비슷하다. 나도 예전에 웃기기 바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작가들이 대본을 잘 써오면 그 대답 속에 가장 재밌는게 있다. 그게 가장 재밌다. 그래서 잘 들으려고 한다. 게스트도 대단하지만 조현아 엄지윤 MC들도 핫하기 때문에 그들의 에피소드를 듣는 데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세윤은 "화요일에 잠 못 들게 하는 웃음을 드릴 것 같다. 함께 보시고 많이 얘기해달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직장인에게 제일 힘든 요일은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이다. 진지하고 딥한 얘기보다는 가볍게 터치하는 예능이다. 시원하게 틀어놓고 다른 거 하면서도 보기 쉬운 캐주얼한 토크쇼다. 그렇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이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강심장 VS'는 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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