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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자' 웅끈x똘비, 123시간 인간탐구…펭수 아성 이을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인간이 되자!' 웅끈과 똘비가 펭수의 아성에 도전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EBS '인간이 되자!'(연출 이승주)는 혼자가 싫은 곰과 사는 게 힘든 비둘기의 종족 세탁 리얼리티 인간탐구극. 인간이 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는 핑크 곰 웅끈과 비둘기 똘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는다.

인간이 되자 [사진=EBS]
인간이 되자 [사진=EBS]

먼저 웅끈은 지리산에서 친구 한 마리 없이 외롭게 지내던 곰이다. 심심할 때마다 운동해서 엄청난 몸짱이 된 웅끈은 어느 날 등산객이 흘리고 간 휴대폰을 우연히 주우면서 인간 세상의 즐거움에 눈을 떴다.

똘비는 탑골공원 바닥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차지하기 위해 매일 날개를 퍼덕이던 비둘기다. 취업 전선에도 뛰어들어 봤으나 비둘기라 모두 퇴짜 맞는다. 인간이 되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간다.

4일 첫 방송에서는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전개로 재미를 선사했다. '인간 지망생' 웅끈과 똘비는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를 만난다. 정승제는 자신이 과거 갈치였다고 고백하며 인간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열정, 사랑, 윤리를 설명한다. 그러나 앞으로 123시간의 수업을 더 받아야 인간으로 합격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웅끈과 똘비는 멘붕에 빠졌다.

11일 방송에서는 '엔조이커플' 손민수와 임라라에게 사랑을 배웠다. 똘비는 손민수, 웅끈은 임라라와 단돈 만 원으로 데이트하기에 도전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탕후루에 많은 돈을 지출한 똘비는 손민수와 사진 찍을 돈을 벌기 위해 버스킹에 나서 유쾌한 무대와 강한 생활력을 선보였다. 손민수는 애쓰는 똘비를 위해 몰래 오만 원권을 넣어 훈훈함을 더했다.

반면, 웅끈은 눈치 없는 모습으로 웃픈 미소를 자아냈다. 돈을 아끼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먹다 남은 커피를 받아오는가 하면 추운 날씨를 고려하지 못하고 야외에서 세족식을 진행한 것. 심지어 보안팀 직원이 제지하자 비겁하게 혼자 도망쳐버렸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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