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3년 연예계는 사건·사고 소식이 매일같이 쏟아졌다. 마약 스캔들 등 구설수에 휘말린 스타들이 충격과 실망을 자아냈고,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로 슬픔에 젖었다. 핑크빛 열애와 결혼 결실로 축하를 받았고, 결별과 이혼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가요계는 팀 탈퇴와 해체, 재계약 소식이 끊이질 않았고, 꽁꽁 얼어붙은 극장가지만 관객의 발길을 재촉한 영화들도 탄생했다. 올 한 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계 뉴스를 짚어봤다.[편집자주]
그룹 방탄소년단이 완전한 '군 공백기'에 들어섰다. 지난 12일 동반 입대한 지민, 정국을 끝으로 7명의 멤버들이 모두 군 입대 및 사회 복무를 이어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화제성은 올해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하이브 역시 방탄소년단과의 재계약 및 2025년 완전체 컴백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글로벌 화제성을 이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 제이홉부터 정국까지, 올해만 6人 입대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현역 입대한 뒤, 2023년 올 한 해에는 진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군 입대해 본격 공백기를 예고했다. 지난 4월엔 제이홉이 현역 군 입대했고, 슈가는 과거 어깨 상완골 탈구 사고로 인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9월부터 대체 복무에 들어갔다. 이어 12월 11일 RM과 뷔가 각각 입대했고, 하루 뒤인 12일엔 지민 정국이 동반 입대해 훈련을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한 뒤 약 10년 만에 전원 군 입대하며 완전한 군 공백기를 맞았다. 내년 6월 진이 제대하기 전까지 약 반년 동안은 방탄소년단의 개인 활동이 전무해지는 것. 1997년생인 막내 정국이 다소 이르게 입대하며 전원 공백이 생긴 이유는 '완전체 방탄소년단' 활동 때문이다. 이들은 2025년 6월께 전원 군 제대를 알리며 완전체 활동을 본격 재개한다. 병역 의무를 다한 만큼 거칠 것 없이 국내 및 해외를 누비겠다는 각오다.
◇ 빛나는 행보 계속, 방탄소년단의 솔로 스텝
지난해 진의 입대로 인해 2023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불가능했지만, 멤버들의 솔로 활동 및 성적은 그룹 활동 못지 않게 빛났다.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음반 및 다양한 무대, 예능 활동들은 팬들에게 또 다른 자부심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그 중 지민과 정국은 각각 솔로곡 'Like Crazy'와 'Seven'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그룹은 물론 솔로로도 글로벌 시장을 호령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슈가는 스타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유튜브 콘텐츠 '슈취타'를 연착륙 시키고 솔로 월드 투어 'SUGA | Agust D TOUR D-DAY'를 성황리에 마쳤다. 뷔는 SBS '런닝맨', tvN '서진이네'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편안한 매력을 보여줬다.
◇하이브, 벌써부터 준비하는 '2025 BTS'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025년 완전체 활동을 예고하며 '넥스트 스텝'을 향한 준비에 여념 없다. 하이브는 지난 9월 빅히트 뮤직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의 이사회 결의를 단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순차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해 2025년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달린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따르면 2025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발매도 이뤄진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10월 미국 블룸버그 주최 컨퍼런스에서 "2015년 발매된 '화양연화' 앨범이 발매 10주년을 맞으면 기념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었다. 결국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쁜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가장 먼저 군 입대한 맏형 진이 2024년 6월 제대하면 빠르게 활동 재개를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군 공백기 아쉬움을 달랠 콘텐츠도 이어질 예정이다. 당장 오는 20일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다큐멘터리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가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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