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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소방관 박대준·이한아 "휴가 도중 할머니·손자 생명 구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소방관 부부 박대준 이한아가 생명을 구한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2023을 빛낸 우리 동네 히어로' 특집이 열렸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이날 방송에는 4대 종교 만남중창단 박세웅 하성용 김진 성진, 소방관 박대준 이한아, 국기원 시범단 단장 남승현, 소프라노 김홍경이 출연했다.

박대준 이한아 부부는 하계 휴가 도중 한 할머니와 손자를 구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한아는 "하계휴가 이동하는 동안 잠시 잠이 들었는데 남편이 날 급히 깨우더라. 한 아이가 피를 흘리면서 할머니를 구해달라고 하더라. 아이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차 보닛에서 연기가 심각하게 올라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대준은 "나는 차량 문 개방해서 할머니를 먼저 구조했고,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차량 통제를 부탁했다"고 말했고, 이한아는 "아이를 진정시켰더니 이마 뼈가 드러날 정도로 상처가 깊었다. 내가 들고 다니던 응급처치 키트로 응급처치를 하고 구급대원을 기다렸다. 환자 인계 후 추후 소식을 들었더니 헬기를 타고 이송됐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박대준은 "알고보니 그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애지중지 사랑 받던 손자였다고 하더라. 그 이후 어느 날 할머니가 우리 가족에게 찾아와서 소주 두 박스를 보내주셨다. 잘 마셨다"고 말해 모두를 미소짓게 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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