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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남주·김희선·이제훈·이하늬·한석규 품었다…2024 드라마 라인업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남주와 김희선, 이제훈, 이하늬, 한석규가 2024년 MBC 드라마를 빛낸다.

29일 MBC는 2024년 드라마 라인 업을 공개했다. 김남주, 김희선, 이제훈, 이하늬, 한석규 등 스타들의 복귀와 함께 코믹, 액션, 미스터리, 범죄수사,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예고했다.

MBC가 2024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MBC]
MBC가 2024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MBC]

2024년을 열 첫 번째 MBC 드라마는 이하늬와 이종원 주연의 '밤에 피는 꽃'이다.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이하늬는 낮에는 사대부 최고 가문의 며느리이자 수절과부로 살아가지만, 밤에는 담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보살피는 복면과부로 낮과 밤이 180도 다른 이중생활을 하는 '조여화'를 연기한다. 이미 전작들을 통해 독보적인 코믹연기를 펼쳐온 이하늬가 코믹은 물론, 멜로와 액션까지 다양한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금수저'로 안방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종원과의 아슬아슬하고 신선한 케미스트리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으로 2023년 안방극장에 사극 열풍을 불러온 MBC가 새해 첫 드라마로 사극을 선보이는 만큼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밤에 피는 꽃'에 이어 김남주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찾아온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남주는 남부럽지 않게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심리학 교수이자 유명 작가 은수현 역을 맡았다. 완벽한 일상을 누리던 중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고 희망마저 뺐겨 결국 자신이 직접 가해자를 처단하는 캐릭터이다. 여기에 미스터리에 도전하는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등 합류해 힘을 보탠다.

대한민국 범죄 수사 드라마의 효시이자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은 수사 실화극 '수사반장'이 프리퀄 버전인 레트로 범죄 수사극 '수사반장: 더 비기닝(가제)'으로 재탄생 된다. '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군부 정권에 항명하다 찍혀 거지나 거리의 부랑자를 잡으러 다니는 권태력 만렙 형사가 골 때리는 동생 4인방과 함께 전대미문의 살인마를 검거하기 위해 불의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수사반장'(1970~80년대 배경)의 프리퀄 드라마로 기존 '수사반장'보다 앞선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배우 이제훈이 국민배우 최불암이 맡아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형사 박 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박영한은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로 누구보다 인간적이지만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의 모습으로 사랑받았다면, 이제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청년 시절의 박영한을 새로운 매력으로 그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과거 '수사반장'에서 사랑받았던 '김상순' '조경환' '서호정' 등 동료 형사들이 박 반장과 한 팀이 되는 과정도 다룰 예정이어서 원작 캐릭터와 비교해보는 색다른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파일링도 그 흔한 CCTV도 없이 오로지 타고난 감각과 통찰력, 집요함으로 범죄를 해결하던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 '수사반장: 더 비기닝'은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김희선 주연의 '우리집'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주인공 노영원(김희선 분)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 '우리집'은 뻔한 고부 갈등, 흔한 가족의 이야기가 아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했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순간, 나만 몰랐던 가족들의 민낯을 마주하는 충격을 그린 드라마. 김희선-이혜영 세대를 대표하는 '믿보배'의 색다른 워맨스가 기대를 모은다.

2024년 하반기는 29년 만에 MBC로 돌아온 배우 한석규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책임진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국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자신이 수사 중인 살인 범죄와 연관된 딸의 비밀을 알게 되며 겪는 딜레마를 그린 가족 심리 스릴러 드라마로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자 외동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 장태수 역에 한석규가 캐스팅 됐다. 장태수는 프로파일링이라는 단어조차 생경한 시절부터 자진해 범죄 행동 분석관의 길을 걸은 입지전적인 인물로 경찰 조직 내에서 독보적인 존경과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직업적 신념은 물론, 사랑하는 딸과의 관계까지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면서 자신의 전부인 딸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밝히려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이다. 직업적으로는 완벽하고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남편이자 아빠로는 소외된 캐릭터인 장태수가 배우 한석규를 만나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된다.

MBC 관계자는 "올해 '연인'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MBC의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그 어느 때 보다 MBC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2024년에는 코믹, 미스터리, 범죄수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김남주, 김희선, 이제훈, 이하늬, 한석규 등 이름 석자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할 배우들이 진심을 다해 명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2024년 MBC 드라마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한다"고 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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