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37kg으로 감량 후 5kg을 다시 증량했다고 말했다.
1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원국 감독,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박민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기상청 사람들'로 로코퀸 수식어를 얻었던 그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복수의 아이콘으로 돌아온다.
박민영은 "시궁창 같은 인생에서 2회차라는 선물 같은 기회를 얻게 되는 캐릭터"라며 "항상 각성하고 발전하고 나아가는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을 재미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박민영은 남편과 절친의 손에 살해당하고 10년 전으로 회귀해 새 인생을 시작하는 강지원 역을 맡았다. 고된 삶 끝에 찾아온 암 투병과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파국을 맞이한 강지원은 10년 전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박민영은 "사실은 외로운 늑대소녀였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원이 사랑을 많이 받게 되는 캐릭터라 행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민영은 암 환자 연기를 위해 37kg까지 혹독하게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혀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회귀 과정을 위해 다시 살을 찌웠다.
박민영은 "가벼이 넘어가면 안되는 지점이 있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한 후에 어떠한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건강하게 빼면 느낌이 안 났다. 절대 권유하지 않지만 소식을 하고, 촬영할 때는 이온음료로만 버텼다. 제작진과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줘서 그 신을 가장 먼저 찍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죽는 장면 찍고 난 뒤 2주의 시간을 줘서 5kg 시간을 줬다. 열심히 살을 찌우고 왔는데, 위가 워낙 줄어서 그것이 어려웠다. 언제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고, 큰 힘을 짜내보자는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해봤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통쾌한 복수극부터 달콤한 로맨스까지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을 담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월 1일 밤 8시50분에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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