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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영서 "남원 여관주인·시민 도움으로 탈출"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김영서 상담전문가가 9년간의 친부 성폭행 생존자로 살아남은 데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들을 고백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친부로부터 9년간 성폭행을 당한 생존자이자 성폭력피해수기를 출간한 작가, 그리고 상담전문가 김영서가 출연했다.

아침마당 [사진=KBS]
아침마당 [사진=KBS]

김영서 상담전문가는 "나의 악한 상황을 바꿔달라고 100일 기도를 17번이나 했다"면서 "내가 자꾸 가출을 하려고 하니 친부가 남원 여관으로 나를 끌고갔다. 친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여관 주인에게 전화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시민분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의 어머니도 이미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 친족성폭력이 가족 안에서 발생하면 이미 가정으로서 순기능은 무너진거로 봐야한다. 엄마가 엄마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없었다. 엄마는 사자에게 뜯어먹기는 토끼같이 늘 겁에 질려있었다"면서 "어머니가 1년 전 돌아가셨는데 그때 사과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영서 상담전문가에게 성폭행을 가한 친부는 목사인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안겼다. 그는 "만성 신부전증을 앓는 아내와 아이 넷을 키우는 목사로 외부로 보였을 것"이라면서 "친부가 가면을 잘 쓰고 있었기 때문에 더 말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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