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신작 '아가일'로 돌아온 '킹스맨' 매튜 본 감독이 영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한국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매튜 본 감독은 1일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아가일'(감독 매튜 본, 수입·배급 유니버셜 픽쳐스)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로 전세계 스파이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소설과 현실 속 레전드 요원인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으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샘 록웰은 엘리를 구하는 현실 스파이 '에이든'을 맡았다.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앞서 주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록웰은 지난달 '아가일' 내한 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매튜 본 감독은 건강상 문제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매튜 본 감독은 "(내한 행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도 "세 배우(헨리·브라이스·샘) 모두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배우들 모두)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며 '아가일' 배우들의 한국 사랑을 전했다.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시리즈에 대한 열기로 보여준 한국 팬들의 사랑에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킹스맨 때 놀라운 사랑을 보내줬고 저 역시도 한국 영화와 문화를 사랑한다"며 한국을 "고향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꼭 한국을 경험해보고 싶다"며 내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도 언급하며 향후 국내 배우, 감독들과 협업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한국 영화를 볼 때마다 훌륭한 모습에 감탄한다. '부산행', '오징어 게임' 등 강렬한 한국의 정체성에 매료된다"며 "한국의 배우, 감독들과도 너무 협업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스파이물'의 거장 매튜 본 감독은 '아가일'을 통해 '킹스맨 시리즈'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작품은 액션,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 등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며 "극장에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얻으실 것"일고 강조했다.
'아가일'에는 실제 자신의 딸이 키우는 고양이 '알피'도 등장해 매력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매튜 본 감독은 '고양이 연기 지도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키우는 고양이라 굉장히 편안했고 세트장에서도 (알피가) 편안하게 행동했다"며 다른 배우들과 스탭들 모두 함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매튜 본 감독은 끝으로 방한 의지와 함께 '한국 치킨'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 아들이 한국은 지상 최고의 치킨 국가라고 매번 이야기하더라"며 "(한국에서) 꼭 치킨을 먹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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