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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극단적 선택 시도...번개탄 사고 유서 써" 눈물 펑펑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웹툰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가 1심에서 유죄를 받은 가운데, 주호민이 라이브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1일 주호민은 트위치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개인 방송에서 입장을 얘기하는 이유는 지상파나 지면에서 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시간 제한이 있다. 지면의 제약도 있다. 저의 진의가 왜곡될 수 있다. 시간 제한 없이 마음껏 얘기할 수 있는 개인방송에서 얘기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두어차례 입장문을 냈지만 당시 분위기상 사람들이 전혀 납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설득할 수가 없었다"며 "6개월 동안 재판에만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호민 [사진=트위치]
주호민 [사진=트위치]

이어 주호민은 재판 결과에 대해 "아들학대 교사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왔다. 형량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생각은 없다. 유죄가 나와서 기쁘다거나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전혀 없다. 본인의 아이가 학대를 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기쁠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그리고 해결된 게 전혀 없다. 저희 아이가 있던 특수 학급은 선생님이 부재중인 상태가 되면서 기간제 교사밖에 올수가 없었다. 15개월간 7번이나 교사가 바뀌었다고 한다. 자폐 아이들은 선생님과 유대관계가 중요한데, 아이들과 부모들이 힘들었을거다. 그런 것들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주호민은 "유서를 쓰고 있었다. 번개탄도 사서. 근데 갑자기 풍이형이 생각이 났다. 풍이형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전화를 했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엉엉 울었다. ‘형 그냥 전 죽으려고요’ 엉엉 울었다"고 오열했다.

이어 "풍이형 특유의 말투로 ‘야야야 가만있어. 나 지금 갈게. 가만있어’ 그러면서 달려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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