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 사랑꾼' 이미지에서 '상간남 의혹'에 휩싸인 배우 강경준이 법원으로부터 합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상간녀 남편 측의 반발로 실제 합의에 이를지는 미지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단독209(부장판사 조정현)은 지난 6일 강경준과 상간녀로 의심되는 A씨의 남편 양측에 조정회부결정을 내렸다. 조정회부란 당사자 간 합의로 소송을 해결하는 절차고서 '상간남 의혹'에 대한 합의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앞서 A씨의 남편은 지난해 12월 23일 강경준과 A씨의 불륜을 주장하며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강경준과 A씨는 분양대행업체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경준 측은 지난달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해명 입장을 냈으나 지난달 초 언론에 의해 강경준과 A씨가 나눈 텔레그램 대화록이 공개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소속사였던 케이스타글로벌이앤티는 강경준과의 전속계약 중단을 통보했으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도 중단됐다.
강경준은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한 달 가까이 침묵을 유지하다 지난달 29일에서야 법원에 변호사 소송과 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묵으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법적 대응 결심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A씨의 남편은 최근 언론인터뷰를 통해 "합의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고소(손배소) 당사자의 소송 의지가 여전해 법원의 중재 전망이 어둡다는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강경준이 원고와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강경준의 '상간남 의혹'과 소송으로 부인 장신영과 가족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강경준은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 2남을 두고 있다. 그러나 장신영은 현재 '상간남 의혹'으로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큰아들의 KBS2 사극 '고려거란전쟁' 출연도 흐릿하게 처리됐다. 아울러 '강경준 장신영 이혼', '불륜녀와 잠적' 등 유튜버들의 가짜뉴스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
'상간남 의혹'에 대한 소송전이 본격화되면서 강경준은 장기간 법정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법정 다툼이 끝날 때까지 강경준의 수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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