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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황정음 "남편, 바람 피는 줄 알고 만났겠냐"…누리꾼과 사이다 설전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린 가운데 한 누리꾼의 댓글에 시원하게 설전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조이뉴스24에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해 달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배우 황정음이 14일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배우 황정음이 14일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하지만 황정음이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면서 이혼 사유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한 누리꾼이 "난 이영돈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는거 이해 못할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자 황정음이 이에 맞대응한 것.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네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리냐.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며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거란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황정음은 "너 책 좀 읽어라, 이럴 시간에. 돈을 벌든지"라고 일갈했다.

또다른 누리꾼이 "이영돈도 즐길 때 즐겨야지"라고 쓴 댓글에는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라고 덧붙였다. 이 누리꾼이 "아기들은 무슨 죄야. 용서해"라고 하자 황정음은 다시 "나는 무슨 죄야?"라고 되물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황정음을 위로하는 댓글을 남기자, 황정음은 "나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황정음 이영돈은 2015년 열애 인정 후 2016년 결혼, 2017년 득남했다.

이후 황정음 이영돈 부부는 2020년 9월 이혼 위기를 겪었으나, 2021년 "이혼 조정 중 두 사람이 입장 차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로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을 알렸다. 하지만 최근 다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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