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하준이 예능 열망을 드러냈다. 하준은 "최근 소속사 대표님께 '예능에 나가고 싶다'고 강하게 어필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KBS 2TV 주말연속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종영 인터뷰로 만난 하준은 "평소 예능이나 유튜브를 즐겨본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해 흥미 끄는 콘텐츠가 나오면 챙겨보는 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예능에 출연한다면 '효심이네' 속 태호스럽게 어르신들과 어울리는 걸 하고 싶다. 시골가서 농사를 지어도 좋고, 몸을 쓰며 친근감 있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면서 "옛날이라면 '체험 삶의 현장'같은 것도 재밌을 것 같다. '6시 내고향'도 좋다"고 전했다.
하준은 최근 '효심이네 각자도생'을 마쳤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 극중 하준은 까칠하고 차가운 재벌 3세에서 효심을 만난 이후 다정하고 달달하게 변화하는 강태호 역을 맡았다.
하준은 "드라마가 끝난게 실감나지 않는다. 어머니, 여동생과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 그제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하준은 "동생 때문에 OTT를 못 끊는다" "일본 여행은 동생에게 일임했다"라며 17세 연하 여동생과 남다른 남매애도 드러냈다.
그는 "옛날 영화 '500일의 썸머'를 보면, 남매의 티키타카가 부러웠다. 나이 차가 많이 나서 안될 줄 알았는데 동생이 스무살이 넘으니 놀 줄 아는 녀석이 됐더라. 이제 티키타카도 재밌다"라면서 "엄마, 동생과 여행가는 게 즐겁다. 소녀 둘과 뽈뽈 돌아다니는 여행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가족과의 일본 여행 이후에는 혼자만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평소엔 제주도나 치앙마이를 간다"라면서 "사람도 만나고 뮤지컬 공연도 보면서 열심히 일 할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오래 오래 연기하고 싶어요. 대중들과 맞닿아있는 배우였으면 하고, 이왕이면 좋은 영향력도 주고 싶어요. 저는 배우가 광대라고 생각해요. 기왕이면 울리고 웃기는 광대의 소임을 끝까지 다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론 좋은 사람이자 좋은 가족,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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