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음주운전 및 범인 도피 방조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실형을 면했다.
서울서부지법 제2-2형사부는 26일 오전, 이루의 범인 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1심과 같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이루는 올 블랙 착장에 검정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판결이 끝나자 곧장 빠져나온 이루는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한편 이루는 지난 2022년 12월 19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강변북로 구리방향 동호대교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조사 과정에서 이루의 음주운전 사실을 파악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이루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올린 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했다.
이후 이루가 지난해 11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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