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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故 유상철, 세상 떠나 마음 아파"…'아침마당'이 전한 추모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故 유상철을 추모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출연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히딩크는 2002년 한일월드컵 최고의 경기로 폴란드전을 꼽았다. 당시 영상을 다시 본 그는 "유상철 감독이 세상을 떠난 것이 마음이 아프다. 그의 의지와 팀내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다"라며 "코 뼈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경기를 뛰었다"라고 세상을 떠난 유상철을 떠올렸다.

이어 "그가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 방송을 통해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우리 마음에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 히딩크는 김남일의 당시 기량에 대해 "당시 김남일은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었다. 모든 선수가 중요하지만 키플레이어 역할을 했다"라며 "대중은 김남일에게 호의적이거나 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지만, 열쇠를 쥐고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오대영'이라는 별명도 언급했다. 그는 "그때 신문, 축구 프로그램도 안 봤다. 하지만 그 별명에 상처 받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라며 "그때 조건 중 하나가 쉬운 길을 가지 말자였다. 강대국을 상대하면서 패배를 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얻는 것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패배라 보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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