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가 '2장1절'로 유쾌한 사람 이야기를 선보인다. 기존의 '해피투게더' '다큐3일'의 명맥을 이을 '2장1절'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가 모아진다.
30일 오전 진행된 KBS 2TV '2장1절'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전아영 PD는 "기존 KBS가 잘 해온 유쾌한 사람이야기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해피투게더' '다큐3일' '6시 내고향'의 명맥을 이어간다"라면서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끌기 위해 애창곡 1절을 장치로 사용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2장1절'은 장민호와 장성규 '2장'이 동네 이웃들을 만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애창곡 '1절'을 완창하면 금반지도 선물하는 동네 길거리 노래 토크쇼.
전 PD는 "정말 처음부터 두 사람을 생각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섭외를 넣고 기다리는 동안 떨렸고, 캐스팅이 성사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장성규, 장민호는 '장바구니 집사들' '쇼퀸'에 이어 세번째 호흡을 맞춘다.
장성규는 "장민호 형과 프로그램이 세개 째다. 처음부터 좋았고, 편안했고, 형을 따라가고 싶었다. 그때도 형과 합이 100%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쌓일수록 더 풍성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케미는 무한대를 향해 갈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장성규과 함께 한 세 프로그램이 모두 색깔이 달랐다. 장성규는 남들의 이야기를 엄청 심도있게 들어준다. 많은 프로그램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면서 "재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집중하게 만드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매 회차 배우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장1절'의 상품은 2돈짜리 금반지다. 싯가로 100여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상품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다.
장성규는 "10여년을 가족만 생각하며 경주마처럼 달려왔다. 매말랐던 내 마음에 '2장1절'이 수분크림을 한가득 발라준 느낌이다. 마음이 촉촉해지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주변을 둘러보면서 함께 나아가는 방향을 고민해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장민호는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감사한 시간이다. 우리가 만나는 일반인 여러분이 모두 자랑스러운 인생의 주인공이다. 앞으로 만날 인생의 주인공들이 기다려지고 기대된다"고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5월1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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