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일상 속 누구에게나 있었을 법한, 친구 사이에서 진심어린 속내를 드러내는 그런 이야기를 전하는 연극 '언필과 지우개'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조이 극장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언필과 지우개'는 서울시 '서울 문화의 밤' 사업 중 하나인 '야간공연 관람권' 5월 공연에 선정됐다. 야간공연 관람권은 정가 3~5만원 대학로 공연 중 서울 문화의 밤인 매주 금요일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다.
공연 분야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작품 선정 심의위원회가 작품성, 완성도, 유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했다. 언필과 지우개는 고교 동창이던 '지우'와 '언필'이 졸업 후 바쁜 삶으로 서로 안부조차 묻지 못하고 살다가 의도치 않은 동거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상 속 이야기를 그렸다.
'언필과 지우개' 희곡을 쓰고 연출한 윤광희 연출은 "일상에서 오는 공허함과 내 영역으로 누군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불편함, 그러나 때때로 낯선 이에게 침범 받은 내 영역이 새로운 일상으로 재구성되며 그 안에서 새로운 나를 찾기도 한다"며 "어쩌면 나를 발견하는 것은, 내가 아닌 너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 가능한 '언필과 지우개'는 표현은 연극적으로, 이야기는 일상적이면서 언어의 리듬감을 살리고 연극적 무대 언어 외에 미니멀한 무대를 다양한 각도 전환으로 시점을 형성하여 공감성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진다.
작, 연출은 윤광희, 공동주관 별도공간 분홍이와, 조이매직이 맡았다. 출연은 황현태, 김동민 배우다. 예술감독은 최교익, 음악은 Rainbow99가 맡았다. 야간공연 관람권’ 티켓 예매는 '대학로티켓.com'에서 진행된다. 잔여석에 한해서는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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