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5차 공판이 열린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증거 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다섯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에는 유아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두 명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달 16일 열린 네 번째 공판에서는 헤어 유튜버 A씨가 증인으로 참여했다. A씨는 지난 1월 21일 유아인, 최씨 등과 함께 한 미국 LA 여행에서 유아인으로부터 대마 흡연을 종용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아인은 법원에 들어가면서 취재진을 향해 "혐의를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마취를 이유로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포폴 9,635.7mL,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1.5mL, 레미마졸람 200mg 등을 투약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1천 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도 받는다.
또한 유아인은 공범인 지인 최모씨 등 4명과 미국에서 흡연하는 등 흡연 교사 혐의도 있다. 검찰은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대마 흡연 및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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