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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무리 들어도 안 질려"…'첫 정규' 스테이씨, 틴프레시→발칙美 변신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스테이씨가 틴프레시와 힐링 대신 발칙함과 과감함을 담은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스테이씨 첫 정규 앨범 'Metamorphic'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스테이씨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스테이씨(STAYC) 정규 1집 '메타모르픽(Metamorphic)' 쇼케이스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스테이씨 재이는 "1년 만의 컴백이라 설렌다"고 말했고, 시은은 "오랜만에 컴백하게 돼 설레고 기분 좋다. 우리 스타트 잘 끊어보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수민은 "스테이씨의 변화를 담은 음악이 많다. 사랑해 달라"고 덧붙였다.

스테이씨 데뷔 첫 정규 앨범 'Metamorphic'은 '변화'를 뜻하는 앨범명에 걸맞은 콘셉트의 진화와 비주얼 변신, 업그레이드된 역량으로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2020년 데뷔 후 첫 정규 앨범 발표를 알린 스테이씨의 감회도 남달랐다. 수민은 "4년 만에 첫 정규를 내게 돼 설레는 마음이 크다. 정규를 오랫동안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 들려드리는 게 뜻깊다. 총 14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앨범명에 맞게 우리의 변화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처음 작사한 팬송, 멤버들 솔로 및 유닛곡이 있으니 사랑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은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규를 미뤄왔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뜻깊고 팬들도 기다려줬을 앨범이다.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작곡가, 작사가 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민은 "처음에 정규에 14곡이 수록된다는 얘기를 듣고 '이걸 어떻게 다 하지'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한 곡 한 곡 하며 정말 재밌었다. 블아필 뿐만 아니라 여러 PD님들께 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시도, 경험이었다. 곡이 너무 좋아서 자신감이 있다. 명반에 오를 앨범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룹 스테이씨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스테이씨(STAYC) 정규 1집 '메타모르픽(Metamorphic)' 쇼케이스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스테이씨 타이틀곡 'Cheeky Icy Thang(치키 아이씨 땡)'은 얼음처럼 쿨하지만, 핫하고 발칙하기도 한 스테이씨의 애티튜드를 담은 곡이다. 블랙아이드필승과 스테이씨의 믿고 듣는 조합이 아무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음악적 색깔을 기대케 한다.

아이사는 "어디서나 런웨이를 하고 싶은 곡"이라 설명했고, 세은은 "뮤직비디오에서 발칙한 표정을 지을 일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 도전했다. 표정이 서툴렀는지 감독님이 '너무 귀여워 보인다'며 10번 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윤은 "그동안 멜로디 위주의 곡을 들려드렸다면 이번엔 '치키 아이씨 땡'이 반복되는 파트가 많다. 나는 그동안과 다르게 눌러주는 방식으로 노래했다. 새로웠다"고 말했고, 세은은 "뮤직비디오에 고양이 소리가 나오는데 진짜 고양이가 아닌 내가 직접 낸 소리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그룹 스테이씨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스테이씨(STAYC) 정규 1집 '메타모르픽(Metamorphic)' 쇼케이스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스테이씨는 이번 앨범을 두고 '키치를 벗고 치키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추가 질문에 시은은 "글자 순서만 바뀌었지만 뜻이 완전히 달라진 언어유희다. 틴프레시, 힐링, 에너지를 보여주며 키치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치키', 즉 발칙함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키치하고 틴프레시하고 상큼 발랄했다면 이번엔 치키하고 발칙하고 욕심을 그대로 드러내고 과감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은 "아무래도 도전적인 정신이 컸다. 11개월 만에 컴백인데 보여드린 적 없는 발칙하고 도도 시크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이 있었지만, 준비 과정에서 점점 느낌을 알아갔다. 사랑해 주실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룹 스테이씨 아이사-수민-윤이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스테이씨(STAYC) 정규 1집 '메타모르픽(Metamorphic)' 쇼케이스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번 신보에는 스테이씨의 유닛, 솔로곡이 담겨 앨범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시은 세은 재이는 몽환적인 '파인드'를 함께 불렀다. 시은은 "녹음하면서 우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수민 윤은 '페이킨'을 함께 부른 당시를 회상하며 "밴드 사운드의 곡을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 파워풀하고 서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답했다. 솔로곡 '로지스'를 부르게 된 아이사는 "이 곡을 처음 받고 떨렸다. 이렇게 나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팬송 '스테이 위드 미' 단체 작사에 참여한 비화도 공개됐다. 수민은 "팬들만 생각하며 작사를 했다. 노래가 나오니 들으면서 뭉클해졌다. 첫 팬송이라 팬들과 함께 할 때를 상상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고, 윤은 "벨기에 호텔에서도 작업을 할 정도로 애정을 담았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스테이씨의 월드투어 비화도 공개됐다. 아이사는 "팬들이 공연장에 들어와서 떼창을 하더라. 모든 곡을 부르는 팬들을 보며 공연 시작도 전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룹 스테이씨 재이-시은-세은이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스테이씨(STAYC) 정규 1집 '메타모르픽(Metamorphic)' 쇼케이스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스테이씨는 7월 1일 동료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베이비몬스터와 함께 컴백한다. 시은은 "컴백 시기가 겹쳐서 부담보다는 반갑다. 키스오브라이프, 베이비몬스터의 음악을 즐겨 들었고 퍼포먼스도 자주 봤다. 음악방송 무대에서 지나치며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스테이씨는 이전 앨범까지 힐링돌이라는 수식어를 들었지만 이번에 또 색다른 변화를 줬다. 스테이씨라면 소화할 수 없는 게 없다는 게 우리만의 장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블아필의 조언도 공개됐다. 수민은 "타이틀곡 녹음 당시 느낌이 중요했기에 감이 잘 안 잡혔다. 녹음을 하고도 찝찝했는데, PD님이 '너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지?' 하면서 '그거 활동 끝나면 알게 될거야. 모든 가수들이 그렇다. 그러니까 네 느낌에 맡겨서 불러라'고 하셨다. 정말 신기하게 그 말을 듣고 앨범을 준비하며 '아, 이거구나' 싶더라. 기억에 남는 조언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사는 "정규 앨범이라 라도 뿐만 아니라 최규성과도 얘기를 많이 나눴다.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정규인 만큼 과감한 표현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테이씨 시은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스테이씨의 색다르고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에 대중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으면 한다. 우리 앨범을 돌려 듣고 있는데 질리지 않는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오랜만에 컴백한만큼 팬들과 함께 하는 무대에 갈증이 있다. 무사히 안전하게 행복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스테이씨 신보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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