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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하이퍼 나이프' 위해 10kg 감량, 박은빈 '돌풍' 공개 후 문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차기작을 위해 10kg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감독 김용완) 인터뷰에서 "'돌풍' 촬영 때 보다 10kg 감량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배우 설경구가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설경구는 현재 디즈니+ '하이퍼 나이프' 촬영 중이다. '하이퍼 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 의사인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두 미친 천재의 대결과 성장을 그린 메디컬 범죄 스릴러이다.

설경구는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의로 분하여 애증으로 얽힌 제자 '세옥'을 영원히 수술실에서 쫓아내버린 스승 '덕희' 역을 맡아 박은빈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덕희 역할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는 설경구는 "감량하는 건 늘 힘들다. 운동으로 되는 게 아니라 식단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예민해지지는 않는다. 예전에는 예민했지만 20년이 넘으니 예민을 뛰어넘더라"라고 전했다.

또 설경구는 "박은빈이 '돌풍' 공개 후 문자를 보냈다. 박은빈의 어머니께서 한 번에 12회까지 다 봤다고 '너무 좋았다'고 했다더라.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대한민국 정치판을 배경으로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강렬한 사건들을 담아냈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로 '권력 3부작'을 완성한 박경수 작가의 7년 만의 신작이자 '​챔피언', '방법' 등 다양한 장르를 그려낸 김용완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설경구는 부패한 세력을 쓸어버리기 위해 기꺼이 손에 피를 묻히기로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 역을, 김희애가 박동호의 폭주에 맞서 차기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야심가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김미숙, 김영민, 임세미, 이해영, 박근형, 장광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깊은 연기 내공을 발산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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