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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아저씨, 여장 근황 '깜짝'..."母, 할아버지 몹쓸짓에 도망" 충격 가족사 고백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통아저씨'로 유명한 이양승 씨가 충격적인 가족사를 전했다.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화장을 하고 원피스를 입은 이양승 씨가 등장했다.

앞서 이양승 씨는 5년 전 '근황올림픽' 출연해 "3살 때 헤어진 친모를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양승 씨는 "친모를 만났다"며 "아버지가 청각 장애인, 어머니는 일반인이다. 내가 3살 때 어머니가 도망갔다. 동네에서는 핏덩이 두고 나갔다고 독하다고 욕 많이 했다. 엄마가 도망가니 살 길이 없어서 나와 내 동생이 큰집에 들어갔다. 거기서 크면서 고생 무지하게 많이 했다"고 가정사를 고백했다.

통아저씨 이양승 씨 [사진=유튜브]

이어 "할아버지가 화풀이하듯 '학교도 필요 없다'며 밭에 가서 일이나 하라고 했다. 별일을 다 했다. 그 어린 나이에 담배도 키우고, 잡초도 뽑았다. 큰아버지는 이발소를 했는데 머리 감는 물을 냇가에서 퍼오는 일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양승 씨는 얼마전 친모를 만났다며 "'왜 우리 낳아 놓고 도망갔냐'고 했더니 딱 첫 마디가 '네 할아버지 때문에 도망갔다'고 했다. 난 그게 무슨 말인가 했다. 할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며느리에게 집적거리고 못 살게 했던 거다. 그럴 수가 있나. 난 몰랐다"고 말했다.

또 "할아버지가 술을 무지하게 드셨다. 일어나시면 막걸리를 마셨다. 그땐 보청기도 없어서 엄마가 소리를 꽥 질러도 아빠는 몰랐다. 아빠한테 술 사 오라고 하면 30~40분이 걸리는 거야. 그럼 그때 몹쓸 짓을 했다더라. 그러니 엄마가 그걸 견딜 수 있겠냐. 못 견디고 도망간 거다. 엄마는 그 와중에도 우리 때문에 두번이나 돌아왔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양승 씨는 새로운 춤을 연마하고 있다며 "북한 전통춤으로 마술 춤이라고 한다. 옷을 변신하면서 추는 춤"이라고 여장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제 배우는 중이다. 서투른 맛이 있다. 통춤은 지금도 하고 있다. 여전히 유연하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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