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사강이 남편상 이후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는 지난 1월 남편상 이후 홀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사강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사강은 "다행히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씩씩하게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강은 남편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하자 눈물을 보였고,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다. 마냥 슬퍼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해서 10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온 것 같다. 조금 힘들었다. 상황보다는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 느낌 그런 것들이"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먼저 '괜찮아요, 열심히 잘 살고 있어요'라는 걸 보여줘야 저를 바라봐주시는 분들이 다 같이 괜찮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 전 원래 되게 밝다"고 덧붙였다.
사강은 출연진들이 보내는 눈빛을 보며 "이런 눈빛이 너무 힘들다. 첫번째는 짠하다는 눈빛을 보내고, 두번째는 토닥여준다. 그러다 할 말이 없으니까 안는다. 위로의 3단계가 있다. 그게 싫고 나쁘다는 게 아니라 저로 인해서 사람들이 같이 무게감을 갖는 게 어느 순간은 힘들더라. 오히려 사람들 만나면 어깨 처진 거 보이냐고 묻는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깨를 토닥여줘서 지금 주저앉았다고. 제가 장난치니까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게 편해지더라"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오늘 방송 보신 분들은 사강 어깨 좀 그만 토닥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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