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씨가 몸으로 액션을 했다면 저는 말로 액션을 했죠."
톱스타 권상우와 유지태가 새 영화 '야수'(감독 김성수, 제작 팝콘필름)의 개봉을 개념해 팬들과 개봉파티를 가졌다.
1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압구정동 선상카페 리버시티에서는 300여명의 국내외 팬들과 '야수'의 주연배우 권상우, 유지태, 김성수 감독이 '야수' 개봉파티를 열었다.
극장에서 영화 관객을 위한 무대인사를 마치고 파티에 합류한 권상우와 유지태는 팬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한 팬들이 참석한 개봉파티에서 유지태는 "다시 도전하고 싶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의 액션 장면이 많아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유지태는 "권상우는 몸으로 액션을 하고 나는 말로 액션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가 연기한 '오진우'는 말로 제압하는 역할입니다. 말의 힘이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장도영'(권상우 분)과는 달리 말로 액션을 한다고 할까요. 말이 많아 늘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스피디하게 대사를 했는데, 웬지 손해봤다는 생각이 드네요(웃음)."
유지태는 영화에서 기억나는 명대사로 악당 '유강진' 역을 맡은 손병호의 대사를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유강진이 하는 말인데, 정의가 뭔지 아나? 이기는 게 정의야라는 말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지만 내면에 정의를 향한 열정이 숨어 있는 검사 오진우를 연기한 유지태. 권상우와 함께 폭발할 듯한 액션 느와르를 만들어낸 유지태의 신작 '야수'는 지난 12일 개봉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윤창원 기자 skynam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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