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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맨발의 기봉이'서 의사도 울고갈 솜씨 자랑


 

신현준이 새 영화 '맨발의 기봉이'에서 응급처치도 척척 하는 등 의사도 울고갈 솜씨를 자랑해 화제다.

어스름한 저녁, 한적한 시골마을, 저녁을 막 끝낸 어머니와 아들이 이불을 둘러쓰고 앉아있다. 그런데 난데없이 아들이 바늘을 두고 엄마의 손을 따주겠다고 나선다.

이 장면은 바로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촬영 장면 중 하나. 신현준이 분한 극중 캐릭터 기봉이가 틀니를 살 돈이 없어 잇몸으로 밥을 먹고 체하기를 반복하는 엄마가 이날도 아니나 다를까 저녁을 먹고 체하자 엄마(김수미)의 손을 따주겠다며 등을 때리고 팔을 쓸어 내리더니 바늘을 잡고 조심스레 엄마의 손을 잡고 손을 따려고 애쓰는 장면이다.

신현준과 김수미가 전작에 이어 다시 모자 지간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8살의 지능을 갖고 있는 40살 노총각 엄기봉과 팔순 노모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휴먼 드라마.

신현준은 8살 지능을 갖고 있지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누구 보다 각별한 마흔살 노총각 ‘기봉’역을, 김수미는 아들에게는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팔순의 ‘엄마’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이날 손따주는 한씬을 촬영하기 위해 신현준은 실제로 예리한 바늘 끝이 혹시라도 친어머니마냥 각별한 김수미의 손가락을 다치게라도 할까봐 애를 쓰다 한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혔다.

평소 건강이라면 누구보다도 신경을 많이 쓰는 신현준은 상대역인 어머니 김수미가 마치 실제로 체한 마냥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 하마터면 평소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약상자라도 펼쳐 보이고 싶을 정도였다고.

또 몇 번의 시도 끝에 촬영을 끝낸 신현준은 이제 누구라도 손을 따주는 일쯤은 문제없다며 촬영현장의 응급의를 자처하며 바늘을 들고 돌아다녀 스탭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누구보다 각별한 극중의 모자지간답게 실제로도 상대배우에 대해 남다른 신뢰를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촬영분위기 만큼이나 행복하고 진솔한 엄마와 아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 줄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현재 90%가량 촬영을 진행했으며 4월말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서동삼 기자 s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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