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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슛돌이들과 뭉클한 작별'


 

"슛돌이, 안녕!.. 감독님, 몇 밤 자고 와요?"

지난 9일 KBS '해피선데이' 중 '날아라 슛돌이' 가 방영되자 김종국 전 감독과 FC슛돌이의 이별 장면이 네티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게시판 등을 통해 "새삼 김 감독의 의미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며 "그 동안 작위적이지 않은 소탈한 모습으로 아이들과 함께 한 그가 벌써 그립다"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김종국은 입영전일 "얘들아 감독님이 어딜 가야 해서 이젠 못 볼 것 같아"라며 슛돌이들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눴다. 이에 슛돌이들은 "어디가요?" "군대가요?" "몇 밤 자고 와요?" "가지 마요" 등 봇물처럼 질문들을 쏟아냈고, 끝내 김종국은 애써 눈물을 참으며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그는 슛돌이들과 끝까지 함께 있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많은 시간을 가지며 좋은 추억을 남겨 주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종국은 입영 직전까지 슛돌이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으며 "싸우지 말고, 아프지 말라"는 당부를 끝으로 슛돌이와 작별했다.

한편, 김종국은 4집 앨범 ‘네 번째 편지’ 제작과정에서 슛돌이에게 주는 노래 선물로 '꿈을 향해'를 만들었으며, 아이들을 향한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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