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김성수 주연의 범죄 스릴러 '모노폴리'(감독 이항배, 제작 한맥영화)가 관람 등급을 위해 영화의 수위를 조절한 것이 17일 언론시사회에서 밝혀졌다.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한 '모노폴리'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항배 감독은 극중 '존'(김성수 분)과 '앨리'(윤지민 분)의 베드 신 장면 등의 수위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강도높은 노출 신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노폴리'는 영화 시사회에서 윤지민의 엎드린 상체와 비니키 장면 등의 노출 신만이 있을 뿐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항배 감독은 15세 관람 등급을 받기 위해 기획했던 것보다 베드 신 등에서 수위를 조절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베드 신도 강도 높게 촬영한 버전이 있지만 등급을 위해 삭제했습니다."
또 영화 속 양동근과 김성수의 동성애 코드가 감정적인 부분으로만 그려진 것에 대해 "여러가지 각색 버전 중에 강도가 매우 센 버전도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 감독은 "강도가 센 버전은 '해피투게더'보다 더 수위가 높았다"며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로 수위를 낮췄다"고 말했다.
이항배 감독은 높은 수위의 동성애 버전에 대해 "아마 양동근과 김성수만이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영화계 독특한 장르 영화를 선보인 이항배 감독의 '모노폴리'는 오는 6월 1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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