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골리앗' 최홍만이 '돌주먹' 마이티 모(미국)에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4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7 in 요코하마'에서 6번째 경기에 나선 최홍만은 2라운드 마이티 모의 오른손 한 방을 안면에 허용, KO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K-1에 데뷔한 최홍만은 통산 전적에서 12전 9승3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처음으로 KO패를 당했다.
마이티 모의 오른손을 견제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1라운드 초반 오른손 큰 주먹을 휘두르며 들어오는 마이티 모의 적극성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인 최홍만은 니 킥을 이용해 견제에 나섰지만 1라운드 50여 초를 남기고 안면에 두 차례 펀치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홍만은 1라운드 막판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2라운드 들어 앞차기로 거리를 잡으려던 최홍만은 2분여를 남기고 마이티 모의 오른손 한 방에 그라운드에 드러눕고 말았다.
최홍만이 왼손 펀치를 내미는 순간 마이티 모의 강력한 오른손 주먹이 최홍만의 안면을 파고 들었다. 최홍만은 K-1 데뷔 후 처음으로 링 위에 쓰러졌고 심판은 마이티 모의 KO승을 선언했다.
조이뉴스24 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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