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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지상렬, '춘화상렬'로 불리며 인기몰이


개그맨 출신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상렬이 MBC 월화드라마 '이산'에서 코믹한 감초연기로 맹활약 중이다.

'이산'에서 도화서 화원 이천 역을 맡고 있는 지상렬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사극에 재미를 불어넣어주는 독특한 캐릭터로 등장,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상렬이 연기하는 이천이란 인물은 궁중 의궤 등을 그리는 도화서 화원이지만 은밀히 춘화를 그려 뒷돈을 받아챙기는 등 엉뚱하고 대책없는 개성만점 캐릭터. 지상렬은 "낙천적이고 섬세하지 못한 모습에서 이천과 내 모습이 많이 닮은 것 같다"며 "이천이란 캐릭터에 만족하다 못해 영광이다"고 말한다.

시청자들이 지상렬에게 적격인 배역을 맡았다며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상렬은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춘화상렬'로 통하며 인기몰이 중. 지상렬은 "밉게 보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고, 훌륭한 배우들이 많은데도 나를 선택해 주신 데 대해 이병훈 감독과 김근홍 감독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장금' 출연 당시 최다 NG기록을 낸 바 있는 지상렬은 "예전 경험에서 많이 배웠기 때문에 NG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NG는 많이 내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더욱 신선하고 코믹한 장면을 위해 애드리브을 할 때는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가 촬영이 시작돼서야 준비했던 재밌는 대사를 던지기 때문에 촬영장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지기 일쑤라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극중 이천의 엉뚱한 캐릭터 때문에 지난 15일 방송분에서는 색주가에 팔려갈 뻔한 송연(한지민 분)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춘화를 유통하는 이들에게 접대를 받는 과정에서 송연의 외침을 듣고도 그냥 지나쳤다가 뒤늦게 송연의 상황을 알게 된 이천은 대수 일행과 송연을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촬영 분위기가 워낙 좋아 힘든 점은 정말 하나도 없다"는 지상렬은 '이산'을 시청할 때마다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항상 부족해 "채워나갈 것이 너무 많은 '여의도의 여백'이다"고 자신을 표현한다.

16일 방송분에서는 반드시 무과에 합격해 궐에 들어가 산을 보호하리라 마음먹은 대수가 무과 시험 문제를 미리 알기 위해 이천을 찾아갔다가 춘화도를 건네받는 내용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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