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인기가요' MC 발탁…김희철과 두번째 호흡

송지효가 SBS '인기가요' MC에 발탁됐다.

송지효는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SBS '인기가요' 새 MC로 첫 마이크를 잡는다.

지난 10월 중순 생방송으로 재전환한 SBS '인기가요' 장혁재PD는 "9월 드라마 스케줄 문제로 하차한 장근석과 2주간 일일 MC를 맡았던 이승기의 뒤를 이을 MC로 탤런트 송지효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MC 발탁부터 화제가 돼 약 1년간 지속됐던 '인기가요'의 '남-남' MC체제는 다시 '남-녀' 체제로 바뀌게 됐다.

SBS 측은 "이로써 더욱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4월 KMTV '리런칭쇼'에서 김희철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성공적인 MC 데뷔를 마쳤던 송지효는 그동안 보여줬던 차분한 이미지와는 달리 '인기가요'의 마스코트로서 발랄하고 밝은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송지효는 2003년 '여고괴담 3'로 데뷔, 각종 CF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드라마 '궁'에서는 도도하고 참신한 이미지으로 주목받은 뒤 드라마 '주몽'에서는 당차고 여성스러운 '예소야' 역을 맡아 연기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