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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서태지와 아이들, 우리의 모티브"


2007년 최고의 인기그룹 빅뱅이 서태지와 아이들을 향한 존경의 뜻을 표했다.

빅뱅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은 우리가 어렸을 때 대중문화계에 한 획을 그었던 분들이다. 너무 어렸을 때라 피부에 실감나게 와닿지는 않지만, 자라면서 힙합을 좋아하게 되며 서태지와 아이들에 더 빠져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노래는 오래 됐지만, 요즘 들어도 신선하다"며 "우리에게 모티브가 됐던 그룹이자 우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빅뱅은 "양현석 사장님이 언제나 '신선하고 멋진 음악'을 하는 그룹이 되자고 늘 강조하신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빅뱅은 22일 음원을 공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핫 이슈(Hot Issue)'에서 중독성 강한 빠른 비트의 트랜스힙합 리듬의 타이틀곡 '마지막 인사'와 '거짓말'의 연장선 격인 '바보' 외에 서태지가 최초로 자신의 음악('환상 속의 그대')을 샘플링하도록 허락해 화제를 모은 '크레이지 독(Crazy dog)' 등을 선보였다.

빅뱅은 '크레이지 독'에 대해 "존경하는 서태지 선배님의 곡을 우리가 처음으로 샘플링하게 돼 영광"이라며 "처음엔 부담과 걱정이 컸지만, 우리 색깔이 멜로디 등에서 많이 묻어나게 잘 표현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환상 속의 그대'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요즘 신스 음악과 비슷한 면이 많아 우리와 잘 맞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시대를 초월한 음악 중 하나를 우리 스타일로 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빅뱅은 타이틀곡 '마지막 인사'를 소개하며 "'거짓말'보다 더 빠르고 강한 곡이라 무대에서도 더 자유롭고 신나게, 시종일관 '달리면서' 표현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곡"이라 말했다.

빅뱅은 22일 음원을 공개한 첫날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검색순위와 음원사이트를 완전 장악한 데 이어 23일 전국에 동시에 앨범을 발매하며,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주말부터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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