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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팔이"-문소리 "쪼리" 애칭 퍼레이드


MBC '놀러와' 출연해 서로의 애칭 밝혀

김정은은 연인 이서진에게 "정팔이"라는 애칭으로, 문소리는 남편 장준환 감독에게 "쪼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고 털어놨다.

김정은과 문소리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이렇게 밝혔다. 김정은은 "애칭이자 호칭인데 드라마를 하면서 서로 존대를 했기 때문에 나중에 '서진씨'하기도 이상해서 서로 '자기야'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MC 김원희가 "애정이 듬뿍담긴 애정이 또 있지 않냐"고 묻자 김정은은 "'정팔이'라고 불린다"고 답했다. 덧붙여 그는 "영화 때문에 운동할때 터프해지니까 '정팔이'이라고 부르더라"고 웃었다.

이어 MC 유재석이 "그러면 뭐라고 답하나"라고 묻자 "'형'이라고 부른다. 한데 너무 싫어한다. '정팔이는 필요없다. 정은이를 데려오라'고 말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소리는 "원래는 '감독님'이라고 불렀는데 남편이 '일해야 될 것 같다'고 '다른 것으로 불러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감독 밑에 코치하세요' 그랬다. 그래서 '장코치'가 됐다"고 말하며 "심지어 우리 어머니도 사위에게 '장코치'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원희가 "그럼 장코치님은 어떻게 부르냐"고 질문하자 "처음에는 영화 때문에 '체육소녀'라고 불렀다. 그러다 필리핀에 시나리오 작업을 하러 갔다가 '쪼리'를 사오더니 그때부터 '쪼리'라고 부른다. 그게 기분이 좋더라"라고 고백했다.

이날 김정은은 "이서진과 사귀기전 미리 나를 좋아한다고 눈치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정은은 "드라마 '연인'에서 화장(火葬)신때문에 산 꼭대기에 올라갔다. 자신의 장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산꼭대기까지 따라오더라"고 말했다.

"매니저도 있는데 내 손을 덮석 잡고 올라갔다. 올라가서는 카메라 감독도 숨어있어야 하는 좁은 공간에서 바위 사이에 끼여서 나를 지켜보더라"고한 김정은은 "내리막길은 그리 힘들지도 않았는데 손을 잡고 내려왔고 나는 빼지 않았다"고 쑥스러워했다.

덧붙여 그는 "마지막회였는데 그 다음에 이서진이 몸져 누워 쫑파티에도 안왔다. 너무 섭섭했는데 다음날 전화가 와 '드라마 끝났으니까 우리 데이트해도 되죠'라고 말했다"고 만나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고재완기자 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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