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와 빅뱅의 탑이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하며 서로의 음악활동에 도움을 주고 받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거미는 빅뱅 데뷔 전부터 보컬 디렉터를 맡으며 선배이자 누나로서 물심양면 도움을 줬다. 특히 빅뱅의 '거짓말'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면서 이 노래가 2007년 최고의 히트곡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이에 보답하듯 빅뱅은 이번 거미의 4집 앨범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빅뱅 멤버 중 탑은 거미의 타이틀곡인 '미안해요'의 피처링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과감한 키스신을 선보이는가 하면,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미를 위해 음악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에 거미는 다시 한 번 빅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는 28일,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빅뱅의 첫 번째 일본 단독콘서트 '글로벌 워닝 투어 2008(Global Warning tour 2008)'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거미는 컴백한지 2주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음악프로그램 출연을 모두 포기하고 빅뱅의 일본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할 것을 결정했다.
이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거미가 신곡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도 모자란 시기에 빅뱅 콘서트 게스트 출연을 하겠다고 해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미와 탑은 최근 잇달아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눈빛 등이 서로 닮았고 별명도 '시베리안 허스키'로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거미는 3년 만에 발표한 정규 4집 'Comfort'와 타이틀곡 '미안해요'로 현재 멜론, 도시락, 쥬크온, 엠넷 등 각종 온라인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방송횟수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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