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아역 이미지에서 탈피해보려 애썼지만, 이제는 그런 부담조차 털어버리려고 해요."
장근석이 아역배우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에서 이제는 벗어났다고 한다. 장근석은 첫 주연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감독 강건향, 제작 홍상사엔터테인먼트)가 햇수로 3년만에 개봉하면서 남다른 감회와 함께 한층 성장한 배우로서의 속내를 밝혔다.
지난 27일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가진 장근석은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첫 주연이라는 점에서 그때 당시 욕심을 내서 출연한 작품이었다"며 "20대 첫 연기이기도 했기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임했던 작품이다"고 애정을 밝혔다.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제작 발표회에서 장근석은 아역배우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밝히며 벗어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2년이 흐른 후 장근석은 그 목표에 도달했을까. 장근석은 아역배우 이미지에 대해 고민했던 그때 마음은 어렸었던 것 같노라고 예상외의 대답을 했다.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고 안 벗고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때는 그것이 중요한 문제같았지만 억지로 노력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죠. 아역 이미지를 벗고 싶다고 어른스럽고 남성적으로 보이는 역할만 선택하는 것도 답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촬영 중인 영화 '아기와 나'도 고교생 역할이거든요. 어떤 역할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느냐, 또 잘 해낼 수 있는냐를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장근석은 이번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개봉을 앞두고 지인들의 우려 섞인 말들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애써 아역 배우 이미지를 벗었는데, 2년 전 어린 시절 모습이 다시 공개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말들이었죠. 하지만 전 걱정 안해요. 제가 열정을 가지고 연기한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기도 하고, 아역배우 이미지에서 탈피해야겠다는 조급함도 이젠 버렸거든요."
자신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며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에 애정을 보이는 장근석. "2년 전 모습을 보니 마치 내 동생을 보는 것 같다"며 그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잠시의 짬도 없이 2년을 내달려온 장근석은 이번 영화 '아기와 나'를 마치면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한다.
귀여니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하이틴 로맨스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에서 여심을 설레게 할 장근석의 모습은 오는 4월 3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일권객원기자 ilkwo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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