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 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양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며 과거 '무모한 도전' 때를 연상시키는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국민 버라이어티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뒤 '초심'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터라 이 날의 아이템은 시기적절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불살랐다.
빨래집게를 얼굴에 집으며 참아내는 모습이나 아픔을 잊고 계란을 이마로 으깨는 모습, 말 가면을 쓰고 달리는 모습 등에서 시청자들은 웃음을 향한 멤버들의 열정을 재확인했다.
또한 그 동안 '빵빵 터지는' 면이 아쉬웠던 소위 '빅 재미' 역시 이 날은 풍성하기 그지없었다. 노홍철과 박명수가 팬티를 빠르게 입었다가 벗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노홍철은 '돌+아이' 특유의 모습으로 팬티를 입고 벗으며 큰 웃음을 유발했고, 제작진은 노홍철의 기합 소리를 적절한 '자막 센스'로 표현해내며 웃음을 배가시켰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후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오랜만에 큰 박수를 보내며 유쾌한 소감을 쏟아냈다.
시청자들은 정준하가 이마로 계란을 으깰 때 박명수가 주먹을 갖다 댄 장면이나 노홍철의 '돌+아이'다운 팬티 입었다 벗기, 2인 1조 말 가면 쓰고 달리기 등이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또한 유재석이 아픔을 참아가며 웃음을 주기 위해 보여준 인내와 투혼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는 의견도 다수 게시판을 채웠다.
최근 주춤한 시청률 속에서 '더 클래식'의 기치를 내걸고 초기 포맷에 도전해 오랜 만에 큰 웃음을 전한 '무한도전'이 앞으로 또 어떤 '무한도전다운' 재미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채워줄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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