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다섯 남자가 중국 상하이를 녹였다.
지난 5월 3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중국 상하이 훙커우 경기장에서 펼쳐진 '동방신기 2nd ASIA TOUR CONCERT O in Shanghai'는 무려 2만 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연출됐다.
동방신기의 중국 대륙 첫 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단연 아시아 최고 그룹으로 손꼽히는 동방신기의 가창력, 퍼포먼스등 특급 스타로서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특히 동방신기의 콘서트를 처음 접한 중국 팬들은 2시간 30분 동안 숨가쁘게 펼쳐지는 공연에 매료돼 열정적으로 동방신기를 연호했으며, 일부 관객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파워풀한 퍼포먼스 무대부터 애절한 발라드, 경쾌한 댄스 곡, 중국 팬들을 위해 준비한 'HUG' 중국어 버전까지 총 24곡을 다채롭게 소화하며 한층 더 성장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뽐냈다.
더불어 공연 시작 전 동방신기는 물론 공연 관계자, 2만 5천여 관객까지 공연장에 있는 모든 이들이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을 하는 애도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공연 당일인 31일 훙커우 경기장 부근은 동방신기 멤버들의 이미지가 담긴 대형 현수막으로 뒤덮였으며, 다양한 플랜카드는 물론 동방신기에 대한 마음을 담은 에드벌룬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동방신기를 외치며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로 인해 공연장 일대가 마비되는 등 중국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방신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6월 7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드림 콘서트에 참석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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