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태양의 여자'가 수목극 2위자리 굳힌 이유


KBS '태양의 여자'가 시청률 끌어올리기 요소들을 드라마 곳곳에 배치하면서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태양의여자'는 25일에 이어 26일에도 경쟁작 MBC '스포트라이트'와의 격차를 2%포인트 가까이 내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태양의 여자'는 전날 12.0% 보다는 다소 낮은 1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스포트라이트는' 방송 3사중 가장 낮은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3사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점을 감안하면 '태양의 여자'가 2위 자리 굳히기에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지 짐작케 한다.

물론 '태양의 여자' 이야기 구성의 완결성이나 등장인물들의 내면연기, 빠른 이야기 전개 등이 가장 큰 인기 요인이겠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몇 가지 요소들도 곳곳에 배치돼 있다.

우선 '태양의 여자'의 방송시간은 경쟁작들에 비해 5~6분 정도 빨리 시작한다. 시청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채널 고정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태양의 여자가' 수·목요일 오후 9시55분정도에 시작하는 반면 다른 두 드라마는 오후 10시가 넘어야 시작한다.

끊이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는 카메오 출연도 한 몫하고 있다. 주인공 도영(김지수 분)이 방송국 아나운서인 탓에 카메오 출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막을 내린 SBS '온에어'에서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아나운서들의 깜짝 출연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한석준·정은아 아나운서의 깜짝 출연에 이어 이지연 아나운서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26일 방송분에서는 아나운서가 아닌 남성 3인조 그룹 '에픽하이'가 등장, 볼거리를 제공했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시청률 확보를 위해 곳곳에 흥밋거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한편 SBS '일지매‘는 26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24.6%를 기록, 단연 앞서갔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태양의 여자'가 수목극 2위자리 굳힌 이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