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서태지가 4년 6개월 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마쳤다.
31일 오후 서태지의 컴백 무대 녹화가 진행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는 녹화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컴백 무대를 보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다.
다음은 이날 서태지 컴백 무대의 이모저모
○…오랜만의 컴백 무대라 팬들의 기대감도 그 어느때보다 높았던 상황. 서태지 공연을 위해 이날 일산 MBC 드림센터 앞에는 경찰 3소대 60여명의 인력이 배치돼 만일에 있을 사건 사고를 대비했다. 119 구조대의 응급차도 4대를 대기시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날 서태지의 공연을 관람하던 20대 여성 1명이 공연 도중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여성은 공연 시작 후 30여분께 갑작스럽게 실신해 스태프에 의해 공연장 밖으로 실려 나갔다. 이후 이 여성은 곧바로 의식을 회복했지만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후송됐다.
○…서태지 측은 이번 공연 무대가 방송 전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다. 이날 공연에는 각 언론사의 동영상 취재나 사진 취재가 금지됐다. 또한 무대 공연 관람이 허락된 취재기자들 역시 카메라 등의 소지품 휴대가 금지됐으며 공연장 출입 전 철저한 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서태지 컴백 무대를 찾은 팬들은 예상외로 다양한 연령대를 자랑했다. 서태지가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로 한창 활동할 당시 학생신분이었던 사람들이 30대의 직장인이 되어 공연장을 찾았는가 하면 현재 학생인 청소년들도 공연장을 찾아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보였다. 또 연인과 가족 단위의 팬들도 공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0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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