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완성도와 참신한 아이템으로 무더운 여름밤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KBS 새 수목드라마 '전설의 고향'이 '의리의 고향'이란 별칭을 얻었다.
'사극의 제왕'으로 지칭되는 탤런트 최수종은 지난달 '전설의 고향' 제3화 '사진검의 저주' 편 촬영을 끝냈지만 폭염 속에 고된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선배 연기자 이덕화를 위해 지난 8일 자정께 촬영현장을 방문, 출연진들과 제작진을 위로했다.
최수종은 이날 폭염속에 고생한다며 모든 제작진에게 야식을 제공하는 등 이른바 '통' 큰 면모를 보였다.
특히 최수종은 전작 '대조영'에서 맺은 의리로 이덕화에게 이번 '전설의 고향' 출연을 제안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수중은 이날 "'사진검의 저주' 촬영 땐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 폭염에도 촬영하느라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밥 한끼 못 샀다. 미안한 마음도 있고 '전설의 고향'에 같이 출연하자고 권유했던 이덕화 형님께 인사도 드릴 겸, 겸사겸사 야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역시 최수종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9년 만에 부활한 납량특집 '전설의 고향'은 제1화부터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수종과 이덕화는 각각 오는 13일 방송되는 제3화 '사진검의 저주'와 오는 21일 제6화 '기방괴담'에 출연한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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