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로싱'이 제16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 8관왕을 차지하며 뒤늦은 조명을 받았다.
지난 6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대공연장 내 특설무대에서 진행한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으로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 남우주연상에는 2008년 최고의 흥행작인 '추격자'의 김윤석, 하정우가 공동 수상을, 여우주연상에는 '어깨너머의 연인'의 이미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하룡과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차승원, 김아중, 조한선, 정경호, 이세은 등 전년도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 눈길을 끌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감초 역할을 한 조은지와 '색즉시공 2'에서 섹시미를 어필한 이화선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고 다니엘 헤니는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영화제 시상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감독상은 '크로싱'의 김태균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아역특별상에는 '크로싱'에서 가슴 애절한 연기력을 선보인 신명철이 수상했다. 영화제의 꽃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미연은 "지치지 말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대상은 '크로싱'에서 호연을 보여준 차인표가 차지했으며 한류문화대상의 영광은 신현준에게 돌아가 150여명이 넘는 국내외 취재진들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8개 부문 수상으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크로싱'은 춘사영화제를 통해 흥행 부진을 설욕하며 재조명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수상자 수상작
▲최우수작품상: '크로싱'
▲감독상: 김태균 '크로싱'
▲각본상: 이유진 '크로싱', 나홍진 홍원찬 이신호 '추격자'
▲촬영상: 정한철 '크로싱'
▲조명상: 박세문 '궁녀'
▲기술상: 최태영 '추격자'(음향)
▲편집상: 이현미 '어깨너머의 연인'
▲음악상: 김태성 '크로싱'
▲미술상: 김현옥 '크로싱'
▲남우주연상: 김윤석, 하정우
▲여우주연상: 이미연 '어깨 너머 연인'
▲남우조연상: 김영철 '마이 파더'
▲여우조연상: 김지영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인남우상: 다니엘 헤니 '마이 파더'
▲신인여우상: 조은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화선 '색즉시공 2'
▲신인감독상: 나홍진 '추격자'
▲아역특별상: 신명철 '크로싱'
▲심사위원대상: 차인표 '크로싱'
▲아름다운 영화인상: 윤일봉((사)한국영화배우협회명예회장)
▲한류문화대상: 신현준
▲춘사대상: 김수용(대한민국예술원 원장)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