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채 발견된 탤런트 최진실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 자살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故최진실 부검을 집도한 양경무 국과수 가톨릭의대 지역법의관 사무소장은 2일 오후 9시5분부터 1시간15분정도 부검을 실시, 별다른 타살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양 소장은 "1차 외관검사 결과 타살 단서가 전혀 없고, 목이 매인 흔적이나 얼굴에 나타난 현상 등을 볼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합당한 결론이 나왔다"며 "앞으로 약물반응 검사를 해 타살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망 직전 최진실이 술에 취해 있었는지 여부와 약물반응 검사 결과는 1주에서 2주정도 뒤 나올 예정이다. 국과수는 앞으로 약물반응은 최진실이 복용중인 신경안정제 등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부검결과 최진실의 목에 남아 있는 붕대 자국 등을 볼때 시신 발견당시 유족들에 의해 구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부검에 유족들은 참관하지 않았으며, 경찰관계자와 매니저 박모씨, 메이크업 담당자 김모씨가 대신 부검실까지 왔으나 부검과정은 확인하지 못한채 결과만 확인하고 돌아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부검결과를 토대로 3일 오전 10시 부검관련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최진실은 2일 오전 6시15분쯤 자신의 집 안방 목욕탕에 압방붕대에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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