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그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오던 적수 KBS 2TV '바람의 나라'가 이날은 고마움의 대상이 됐다.
23일 방송된 '바람의 화원'은 16.1%의 전국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을 기록했다. 전일 기록한 12.6%보다 무려 3.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바람의 화원'의 시청률 깜짝 상승은 '바람의 나라' 지각방송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로야구 2008 플레이오프 6차전 두산 대 삼성의 중계 방송으로 인해 '바람의 나라'의 편성 시간대가 40여분 늦쳐줘 경쟁을 피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전개와 높은 완성도에도 그간 10% 초반대에 머물었던 '바람의 화원'은 이를 기점으로 시청률 상승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날 '바람의 화원' 방송에서는 정조(배수빈 분)가 임금의 초상화를 그리는 어진화사를 지시하고 이내 김홍도에게 도움을 요청, 정순왕후와의 대립이 도드라지며 긴장감이 더해졌다.
한편 이날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전국 시청률 18.5%를 기록했으며 KBS2 '바람의 나라'는 16.5%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