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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혐의 선수들, 골든글러브 시상 영향 미치나


현역 프로야구 선수 16명이 인터넷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4일 뒤로 다가온 골든글러브 시상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인터넷을 통해 수천만원~수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구단들도 거론된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화 이글스 2명, 롯데 자이언츠 1명 등 모두 16명이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계에서는 이같은 구체적인 내용이 나옴에 따라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일 치러질 올 시즌 프로야구 부문별 최고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제대로 진행될 지를 놓고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

소속 선수들이 이번 인터넷 도박 혐의선상에 오르지 않은 한 구단의 관계자는 "현재 투표가 진행중인 골든글러브 포지션별 후보들 중에서도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선수들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뽑히면 모양새가 이상할 것 같다"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꼬집었다.

개인기량 및 성적과 팀 기여도, 팬들의 선호도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 선정되는 골든글러브이지만 도덕적 논란을 지닌 채 수상자에 선정되는 것에 어떤 의미를 둘 수 있겠냐는 지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측은 골든글러브 투표와 수상자 선정은 정해진 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추후에 골든글러브 수상자 중에서 인터넷 도박혐의가 확인되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 시점에서 수상 박탈 여부를 비롯한 징계수위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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