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블록버스터가 대세인 여름 시즌과 달리 겨울은 판타지 대작이 인기를 끌어왔다.
새해 겨울 '해리포터'나 '황금나침반'과 같은 인기 판타지물이 없어 판타지 팬들의 아쉬움이 크지만 다른 판타지 영화들이 이 허전함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해리포터' 처럼 마법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문프린세스'는 마법이 현실이 되는 곳 '문에이커'로 오게 된 소녀 마리아가 우연히 문프린세스의 전설을 알게 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영화다. 전설 속의 문프린세스, 파도를 몰고 오는 백마, 검은 사자 등 상상으로 창조해낸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환상적인 모험과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브랜든 프레이저 주연의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은 소리내어 책을 읽으면 책 속 인물을 현실 세계로 불러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실버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책 속의 주인공이 현실에서 깨어난다'는 특이한 내용을 소재로 한 판타지 어드벤처물로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주인공의 모험담을 들려준다.
영화 '베드타임 스토리'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같이 현실과 판타지를 조합했다. 한 호텔 수리공이 억지로 두 조카들을 떠맡게 되면서 조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가 다음날 현실에서 벌어진다는 내용이다. 주인공 아담 샌들러는 고대 그리스, 서부 개척시대, 외계 우주 등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혼자서 연기한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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