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소녀시대와 함께 여자아이돌 그룹 트로이카를 형성한 카라가 자신들만의 컬러가 뚜렷한 그룹으로서 모두 함께 윈윈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카라는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2008년은 카라의 색깔을 찾은 한 해"라며 "인형처럼 예쁘기보다는 자유롭고 생기 있는 팀의 색깔을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경쟁 구도와 관련, "의식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늘 두 팀은 어떻게 할까 궁금하고 관심이 간다"며 "하지만 라이벌처럼 생각해 깎아내리고 흠을 찾기보다는 모두가 잘 돼 윈윈 하기 바란다"고 솔직히 대답했다.
사람들은 비록 라이벌이라 칭해도 이들은 타 그룹 멤버와도 친분 관계를 유지하는 등 함께 성장하는 가수로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원더걸스의 유빈과 고교 동창인 카라의 박규리는 자주 연락하고 지내면서 서로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소녀시대의 효연, 티파니도 카라의 한승연을 비롯한 멤버들과 친하게 지낸다.
카라의 한승연은 자신이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인 KM '소년소녀가요백서'에서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소개하며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등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카라는 "우리가 '노바디'를 부르고 같이 하니 팬들도 다른 팀과 함께 모두가 잘 되길 바란다"며 "세 팀이 함께 활동한 적은 거의 없다. 이번에 컴백한 소녀시대와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고 싶은 마음이라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카라는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프리티 걸'로 데뷔 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대해 카라는 "멤버 변화를 거치며 첫번째 미니앨범 '록유(Rock U)'로 인지도를 넓혔고, 이제 '프리티 걸'로 우리 색깔을 찾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또한 "인형처럼 예쁘기보다는 자유롭고 활발하며 편안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뚜렷한 색깔 있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효리 '유고걸'의 리틀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프리티 걸'은 쉽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 도도하고 발랄한 카라의 무대, 팔을 위로 쭉 뻗어 옆으로 흔들며 '예예~'하고 외치는 '김국진 춤', 그리고 고무장갑을 끼고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 등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인기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류기영 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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