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돌 소녀그룹 돌풍의 주역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가 각각 자신들의 인기 요인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텔미' '소핫' '노바디'의 연속 히트로 '국민여동생'으로 떠오른 원더걸스는 먼저 '5인5색' 개성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해 다양한 팬들의 취향에 부합될 수 있다는 것.
원더걸스는 "팬들을 보면 저희 중 네 명을 싫어하더라도 한 명은 좋아하는 것 같다"며 "다섯 명의 개성이 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만화에 비유하며 "'세일러문'을 보면 세일러문, 쥬피터, 머큐리, 마스, 비너스 중 한 명은 좋아하지 않는가. '웨딩피치'를 봐도 피치, 릴리, 데이지 중 한 명은 좋아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원더걸스는 '5인5색' 외에도 '연예인 같지 않은 친근함'을 자신들의 매력으로 꼽았다.
최근 9개월 만에 컴백해 벌써부터 온-오프라인 음악시장을 석권하며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는 자신들의 인기 요인으로 밝고 건강한 매력을 꼽았다.
소녀시대는 "사람들이 '까르르 웃으며 울창한 숲에서 뛰노는 듯한 소녀의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제법 어른스러운 분석을 내놓았다. 즉 건강하고 활기찬 매력과 함께 자신들만의 색깔이 있어 팬들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나게 한다는 것.
"힘든 일 있을 때 소시 영상을 보며 힘을 얻는다는 팬들의 말이 가장 인상적이다"고 말한 소녀시대는 "진심으로 우리 일을 즐기는 모습 속에서 밝은 면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두번째 미니 앨범을 내고 타이틀곡 '프리티 걸'로 급부상한 카라는 '인형처럼 예쁘기보다는 자유롭고 생기 있는 팀의 색깔'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카라는 "멤버 변화를 거치며 첫번째 미니앨범 '록유(Rock U)'로 인지도를 넓혔고, 이제 '프리티 걸'로 우리 색깔을 찾은 것 같다"며 "자유롭고 활발하며 편안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최근 방송을 통해 아이돌 그룹같지 않은 털털하고 편안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것도 자신들의 팀 컬러와 무관하지 않다.
개성이 뚜렷한 원더걸스, 밝고 건강한 매력의 소녀시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의 카라가 펼치는 여자 아이돌 그룹의 흥미진진한 '3색 매력' 경쟁이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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