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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23일 위건 입단 99%, "위건에 꼭 필요한 미드필더"


6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조원희(25, 전 수원 삼성)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할 예정이다.

지난 1월 8일 박주영이 뛰고 있는 프랑스 리그1 소속 AS 모나코로 입단 테스트 차 출국한 조원희는 2주간의 테스트를 거쳐 코칭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 리그 규정상 용병제한이 걸림돌로 작용해 오는 6월 입단을 조건으로 가계약을 체결한 후, 4개월 동안 몸담을 프랑스 팀을 포함한 유럽 팀을 알아보았다.

5주가 지나도 팀 섭외가 원활하지 않던 차에 때마침 조원희에게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위건 애슬레틱으로부터 입단 테스트 요청이 들어왔다. 조원희는 15일 영국 위건에 도착한 후 본격적인 테스트를 한 조원희는 스티브 브루스 위건 감독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계약 절차가 진행돼왔다.

브루스 감독은 "짧은 기간의 테스트였고 장기간 실질적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조원희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준비가 돼 있었다. 지금 위건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을 확신한다. 특히 훈련에 임하는 선수의 적극적인 태도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조원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조원희는 취업비자 문제만 해결되면 오는 23일 공식입단 절차를 밟게 된다. 위건 유니폼을 입으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등에 이어 6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조이뉴스24 역삼동 텐플러스스포츠=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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