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 조원희(25, 전 수원삼성)의 첫 데뷔전 일정이 정해졌다.
최근 '조원희가 위건 애슬레틱과 18개월 계약 예정'이라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있따르자, 조원희의 소속사 (주)텐플러스포츠는 18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2~3일 뒤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언론이 먼저 기사를 내보내 소속사로서도 일을 매듭짓고자 조원희의 위건 입단 발표 회견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관계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입단식을 치르고 나면, 그 다음주 첼시전(3월1일) 출장이 예정돼 있다. 이는 구단주와도 이미 말이 오간 사실이다"며 "브루스 위건 감독도 조원희의 정신력을 높이 샀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팀에 꼭 필요한 존재로 인정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팔라시오스의 빈 자리를 충분히 메워줄 것이라며 극찬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변수가 남아 있다면 취업비자 문제인데, 이외의 모든사항에 대해선 양측이 조건 협의를 끝마친 상태다. 세부사항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면서 "지난 2월초부터 위건 측에서 러브콜이 있었고, 17일 대한축구협회 추천서를 받았다. 이변이 없는 한 위건행이 현실화된다"고 그 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조원희의 위건 입단 소식을 접한 프리미어리거 선배 박지성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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