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의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가 21일 고인의 소속사 옛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결과 3층에 침대와 샤워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10분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22일 오전 0시30분부터 세시간 동안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2)씨 소유의 옛 사무실 건물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 건물에서 컴퓨터 1대 등 44개품목 201점을 압수했다. 특히 밀실로 알려진 3층에서 침대와 샤워시설을 확인했다.
경찰이 압수수색한 이 곳은 3층짜리 건물로 1층 와인바, 2층 사무실, 3층 밀실(스위트룸)으로 꾸며져 있으며, 여기서 술접대와 성상납 등의 로비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건물은 김씨가 2005년 8월 구입해 2007년 10월 3층 한개층을 증축했다.
경찰은 압수한 물품을 분석하는 한편 김씨의 소재파악을 위해 일본 도쿄 경찰 주재관에 협조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의 건물에서 성상납과 술접대 등이 이뤄졌는지 여부는 압수물품 분석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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