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가 술시중, 성상납 강요 등 유족들이 문건내용과 관련한 혐의로 고소한 유력인사 4명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 후 소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오지용 분당경찰서 형사과장은 21일 오전 공식 수사브리핑에서 "유족이 고소한 수사 대상자 4명은 증거 수집 및 사실 확인관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피의자 수사가 가능할 때 출석요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족이 강요와 폭행,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한 이들 4명에는 김모씨를 비롯해 유력일간지 대표, IT업체 대표, 모 은행 고위인사 등 유력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KBS로부터 넘겨받은 문건에서 실명이 확인됐냐는 질문에는 "적시된 부분도 있고 적시되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실명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판명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고인의 전 매니저 유장호(30. 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출석을 요구 했다.
오 과장은 "유씨를 상대로 문건 유출 경위와 문건과 관련된 어떤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나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인에게 성상납 요구 등의 의혹을 사고 있는 소속사 대표인 김씨와는 여전히 통화가 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알렸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당초 27명의 수사 인력에서 14명을 지원 받아, 41명으로 된 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제반수사와 휴대폰 내역 조사, 고인의 행적과 관련한 CCTV 추적 등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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