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나영이 23일 제3회 아시아필름어워드(AFA, Asia Film Award)에서 최우수 촬영 감독상 시상자로 초청 받아 홍콩을 방문한다.
이나영은 이번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서 한국 영화인으로는 유일한 시상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나영은 영화 '첨밀밀', '화양연화', '아비정전', '중경삼림' 등의 촬영 감독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 감독과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아시아필름어워드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윌리엄 허트와 아카데미 제작상을 수상한 영화 '반지의 제왕' 제작자 배리 오스본, 양조위, 오우삼 감독 등 동서양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대거 참석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후보자 못지않은 화려한 시상자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세 번의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올리버 스톤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시상하고, 1994년 은퇴 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 임청하가 아시아 시네마 공로상을 시상하기 위해 참석한다.
이나영은 이번 시상식을 위해 22일 일요일 오전 홍콩으로 출국했으며 23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나영이 2008년 영화 '비몽'에서 오다기리 죠와 함께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줘 국제적인 영화인으로 한걸음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나영이 흔쾌히 초청에 응해 주어 영화제가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정우성과 '추격자'의 하정우가 남우주연상 후보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지영이 여우 조연상 후보로, 김지운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 후보로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또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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