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FC포르투(포르투갈)와 '2008~20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4강 진출을 자신했다.
맨유는 지난 8일 포르투와의 홈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해 2차전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거나 3골 이상 넣고 무승부를 기록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BBC 등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98~1999 시즌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시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특히 선수들을 향해 말하는 듯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맨유는 1차전에서 1-1 무승부로 마감한 뒤 2차전에서 전반 11분 필리포 인자기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2-2로 팽팽히 맞서다 후반 종료 직전 앤디 콜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3-2로 승리, 결승전에 진출한 바 있다.
퍼거슨 감독은 "당시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최근 몇 년간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들이 그렇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선수들이 맨유라는 팀 수준에 맞는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지난 시즌 챔피언에 걸맞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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